Story Retelling을 시작해야하는 시기
- Stephanie Kim
- Dec 17, 2017
- 1 min read
기초 단계를 끝내고 아주 간단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시기가 바로 retelling이 시작되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언어의 input영역인 듣기와 읽기를 많이하면 물이 차고 넘치는 것처럼 말하고, 쓰기가 되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점은 EFL환경에서는 적당한 시기에 입을 여는 연습을 하지 않고는 아무리 읽기와 듣기를 많이 해도 저절로 입이 열리지는 않는다는 것 입니다.
왜 그럴까요?
듣기와 읽기의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간 상태에서 speaking을 시작하려고 하면 이미 그 글의 난이도가 복잡하고 어려워졌기 때문에 그 문장을 완전히 습득하고 활용해서 구사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reading & listening의 레벨 향상에 따라 speaking &
writing의 실력도 함께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한 문장으로 구성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시기부터 그 스토리를 retelling하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Q&A, quiz 등의 다양한 activity를 활용해서 질문해 아이들이 읽은 내용에 대해 답하도록 하면 처음에는 단어로 밖에 대답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점차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으며 결국은 스토리를 암기하지 않았는데도 그 내용을 스스로 retelling할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처음에는 스토리 전체를 그대로 retelling하는 것에서 시작해 스토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주제와 주요 문장을 찾아 요약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사고 확장의 방법을 지도해 글의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speaking & writing이 가능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수줍음을 많이 타서, 또는 아직은 말하기를 자신없어 해서, 아니면 읽을 수 있는 글이 너무 짧아서 좀 더 기다려주면 곧 입을 열 수 있겠지'하며 기다리고 계신 분들은 오히려 그 기다림으로 인해 입을 열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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